출발이 좋다. 신곡 음원이 차트 30위권에 진입하며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활력이 돈다. 에너지 넘치는 멤버가 새로 투입돼 긍정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17일 컴백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이야기다.
이날 오전 0시에 공개된 우주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의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30위권에 안착,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데뷔곡 '모모모' 때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중독성 짙은 신곡 '비밀이야'
'비밀이야'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보컬 라인의 호소력 짙으면서 파워풀한 음색이 인상적. 13명 소녀들의 댄스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히트 작곡가 이원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신사동호랭이가 편곡을 담당했다. 인트로의 오르골 테마와 일렉 기타, 신스, 스트링이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귀를 쫄깃하게 감싼다.
#유연정 합류로 시너지효과 UP
우주소녀의 이번 컴백은 이미 크게 화제를 모았던 바다.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정식으로 합류했기 때문. 이로써 우주소녀는 유연정을 비롯해 엑시, 설아,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로 재편됐다.
유연정의 합류는 기존 멤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 화제의 멤버가 들어온 만큼 더 열심히 새 앨범을 준비했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흡족할 만한 결과물이 탄생했다.
#우주의 기운이 우주소녀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굿 스타트다. 유연정과 우주소녀의 궁합이 착착 맞아떨어진 셈. 지난 2월에 데뷔해 6개월 만에 변화를 맞이했고 이제 '대세 루키' 자리를 향해 힘차게 비상했다.
멤버들은 "유연정의 합류로 우주소녀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음악이 다양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유연정 역시 "저와 멤버들 사이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