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흥자친구’(흥+여자친구)다. 멤버 예린과 은하가 스페셜 DJ를 맡아 그 누구보다도 흥이 넘치게 노래를 소개했다.
팀내 ‘언니라인’ 대표인 예린과 은하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스'(이하 '영스')를 통해 진행자로 분했다. 이국주가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두 사람이 스페셜 DJ로 활약한 것.
이날의 첫 곡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로 열었다. 은하는 “제 노래방 18번이었다”며 애정을 밝혔고, 예린과 함께 라이브도 선보였다. 박진영이 나왔으니 비도 나왔다. 폭염에 걸맞은 선곡이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걸그룹 댄스 러쉬였다. 최근 음악방송을 휩쓴 ‘너 그리고 나’를 틀며 안무와 라이브도 살짝 선보였다. 아이오아이(I.O.I)부터 레드벨벳, 트와이스 곡까지 춤만 나오면 안무를 척척 선보인 것. 특히 예린과 은하는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을 연습생의 마음으로 즐겨봤다고. 이에 자리에서 일어나 수준급의 ‘픽미’ 댄스 실력도 뽐냈다.
‘여친에게 부탁해’ 코너도 진행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준비한 코너였다. 운전 중에 듣고 있다는 청취자를 위해서 알람 메들리를 들려줬고, 생일을 맞은 청취자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줬다.
연애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어떤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 은하는 “저를 늘 사랑해주는 남자가 좋다”고, 예린은 “부모님 생일에 같이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직접 전화연결로 소통하는 특급 팬서비스로 청취자들을 감동케 했다.
오는 18일에는 윤시윤이, 19일에는 여자친구의 유주와 신비가 이국주를 대신해 진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영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