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실미도'를 정조준하며 흥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부산행'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3만 7,21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00만 7,065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새로 개봉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가 3위에 자리를 잡으면서 '부산행'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실미도'가 기록했던 1108만 명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부산행'은 역대 흥행 순위 14위에 오르는 것이다.
그 다음은 '변호인'인데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1137만 명을 동원한 '변호인'이기에 '부산행'의 '변호인' 도전은 쉬워보이지 만은 않는 상황.
관건은 스크린 수인데 신작들의 개봉과 함께 스크린 수가 줄어든 터라 과연 '부산행'이 '변호인'까지 잡을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대목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