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그룹 SMAP(스맙)이 25년만의 해체에 대해 직접 방송에서 입을 연다.
18일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매체들은 올해 연말 해체하는 SMAP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신고가 참여하는 베이FM '스맙 파워 스플래쉬(SMAP POWER SPLASH)'에서 해산발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게 될 예정. 두 사람은 쟈니스의 사장 쟈니 기타가와에게 SMAP 해산에 대한 요청을 했던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1일 방송되는 해당 방송분은 이미 녹화가 끝난 상태. 두 사람은 프로그램 앞부분에 팬들을 향해 SMAP 해체 경위와 자신들의 사정, 그리고 마음 등의 메세지를 전할 계획이다. 95년 4월 시작한 장수 프로그램인 '스맙 파워 스플래쉬'는 해체발표 직후 방송은 8월 3일 녹화됐던 분량으로 해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또한 또 다른 멤버 이나가키 고로와 나카이 마사히로 등도 각각 문화방송 '스톱 더 스마프', 일본방송 '썸 걸, 스맙' 등을 통해 해체에 대한 메세지를 18일과 20일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SMAP는 8월 14일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를 통해서 "SMAP가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멤버간 불화가 깊고, 멤버들이 휴식이 아닌 해체를 원해 결정된 내용. 5명의 멤버들은 소속사 이적 없이, 쟈니스에 남아 솔로활동을 이어갈 예정. / gato@osen.co.kr
[사진] 후지TV 'SMAP X SMAP'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