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앨리스·페레그린'..팀버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18 11: 00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두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팀 버튼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부터 팀 버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먼저 관객들을 만날 주인공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격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연출을 맡았던 팀 버튼이 제작자로 참여, 그럼에도 팀 버튼 특유의 환상적 비주얼 색깔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연출을 맡은 제임스 보빈 감독은 "팀 버튼만의 아이디어가 영화 속 세계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만의 스타일과 감성이 있다. 한 눈에 봐도 팀 버튼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모자 장수 역을 맡은 조니 뎁 역시 "팀 버튼은 이상한 나라의 스타일과 느낌, 언어 등 이 세계의 모습을 정립했다"고 전해 팀 버튼 만이 가진 미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스 페레그린' 역시도 공개된 스틸, 예고편만으로도 팀 버튼 특유의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 '미스 페레그린'은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할아버지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원작의 환상적인 내용과 함께 팀 버튼의 상상력이 결합된 '미스 페레그린'은 지금까지의 팀 버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팀 버튼이 자신의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역시 동일하다. 늘 '남들과 다른 개성을 지닌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를 해왔던 팀 버튼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별한 능력 때문에 별종이라 불리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후문.
이에 극 중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맡은 에바 그린은 "남과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고,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훌륭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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