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그룹 스맙이 20년 동안 진행해 온 인기 예능 ‘SMAP X SMAP’(이하 스마스마)가 종영한다. 스맙이 정식 데뷔 25년 만에 해산을 결정하며 프로그램 존속도 어려워진 탓이다. 오는 12월 26일 마지막 방송에서 스맙의 해산 관련 단체 인사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18일 후지TV ‘스마스마’가 오는 12월 26일 종영한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 방송된 지 20주년을 맞는 장수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일본 시청자들의 충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영 원인은 스맙의 해산이다. 최종회까지는 멤버들이 각자 운영하는 코너로 방송을 이어갈 수 있지만, 팬들은 스맙과 ‘스마스마’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스맙 소속사 쟈니스사무소는 5명의 멤버들이 함께 모여 서면이 아닌 스스로의 목소리로 대중을 향한 감사의 말과 해체의 변을 전할 수 있도록 설득 중이다.
프로그램 관계자 역시 이에 대해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좋은 형태로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5주년 라이브나 연말의 홍백가합전 등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지만, ‘스마스마’에서 스맙의 목소리로 해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bestsurplu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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