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가 MBC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호흡했던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박경림, 김영준과의 재회에 대해 "설레고 소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태우는 최근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 촬영장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뉴논스톱' 멤버들과 모여있던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정태우는 "간혹 지나가다 만나기도 했지만 2년 동안 매일 같이 보내면서 지냈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굉장히 설레였던 만남이었고 소중했던 자리였다"고 당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최근 합류한 SBS 육아예능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대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안 좋은 댓글보다 응원해주는 댓글이 더 많더라. 예쁘게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3~4년 전 MBC 예능 '아빠! 어디가?'를 시작할 때부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출연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시기나 선택에 있어서 잘 맞지 않은 부분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다가 ‘오마베’와 연결이 돼서 못다한 육아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들 모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내와 아이들이 금방 적응을 하더라. 사실 나도 부담스러웠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얼머나 있었겠나.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가식적인 부분 없이 젖어든 것 같아 고맙더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그는 "일주일에 ‘오마베’ 촬영하는 날이 기다려지는 날이더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첫째 아들 정하준(8)군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하준이가 아빠에게 칭찬을 받거나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고 아빠를 많이 배려한다. 효자다(웃음). 그리고 잘 때 침대에서도 어른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여자들은 왜 그러는지’ 뭐 이런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설리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미모의 아내에 대해 “어렸을 때 제복 입은 여자에 대한 환상이 있지 않나. 아내가 스튜어디스다. 확 마음에 든다거나 한눈에 반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신선하더라. 몇 번 만나다보니 순수함을 느꼈고 정이 들었다”며 결혼 후 군대에 입대한 그는 “이 순간을 놓치면 결국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간 것인데 오히려 아내가 기다리는 부분이 더 힘들 것 같던지 먼저 결혼을 하자고(?)하더라(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내의 임신 소식'에 대해 어땠냐는 질문에 “정말 반가웠다. 잘 몰랐지만 반갑더라(웃음). 계획을 했던 임신도 아니였기 때문에 아내로서는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니깐 본인도 좋아하더라”고 입가에 미소를 띄우기도.
한편,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정태우만의 매력이 잘 녹아든 순수한 남성미를 보여주며 패션 화보를 완성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미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강렬한 레드 컬러의 스트라이프 아이템으로 섹시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독특한 패턴이 들어간 수트로 유머러스한 느낌을 선사했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의 모습 마냥 다양한 포즈와 웃음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 gato@osen.co.kr
[사진] bn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