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어두운 분위기의 신곡 '판타지'와 달리 '컬투쇼'에서 밝고 활발한 매력을 보여줬다. 개인기와 함께 유쾌한 입담 그리고 뛰어난 라이브로 팬과 청취자를 반하게 만들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판타지'로 돌아온 빅스가 출연했다.
빅스는 이틀 동안 열린 콘서트 2만여 좌석을 10분만에 매진시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의 그룹이었다. 빅스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스는 대세 그룹이니만큼 여성팬 뿐만 아니라 남성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엔은 "남성팬들에게 왜 좋아하냐고 물어본적 있다"며 "스포츠를 보듯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빅스에서 가장 남성팬이 많은 멤버는 라비였다. 라비는 "남성팬과 여성팬들이 좋아해주시는 느낌이 다르다"며 "둘 다 똑같이 좋다"고 말했다.
빅스 멤버들은 재간둥이였다. 켄은 이야기 중간에 다른 멤버 성대모사는 물론 아주머니 성대모사까지 자유자재였다. 켄은 팬미팅에서 여장을 하고 트와이스의 '치어업'을 부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도 라이브로 '치어업'을 부르는 재주를 뽐냈다.
막내인 혁은 성대모사에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혁은 이순재, '스펀지밥', 신승훈 등을 흉내냈다. 라비는 배우 이정재와 유아인을 흉내냈다. 평소 말수도 없고 개인기가 없는 레오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빅스는 라이브로 새 싱글앨범 '하데스'의 타이틀곡 '판타지'와 '러브 미 두'를 불렀다. 빅스는 엄청난 고음이 들어간 '판타지'를 부르며 힘들다고 밝혔다. 빅스 엔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면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빅스에 대한 목격담도 쏟아졌다. 빅스 켄의 코가 크다는 목겸담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미용실과 주유소 그리고 방송 현장 등에서 목격됐다. 특히 미용실과 식당에서 목격된 레오는 수줍은 해명으로 짓궃은 멤버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다.
이날 빅스는 마지막으로 발라드 곡인 '손의 이별'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동을 줬다. 끝으로 엔은 "'판타지' 활동 이제 시작했는데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pps2014@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