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년만의 재발견이다.
듀엣으로 뭉친 유리와 서현의 예상외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소녀시대 여덟 명으로 활동할 당시와는 또 다른 음색과 퍼포먼스는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유리와 서현은 19일 0시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28번째 주인공으로 나서 신곡 ‘시크릿(Secret)’을 공개했다. '시크릿'은 강한 드럼과 베이스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EDM 댄스곡이다.
"어딘가 뭔가 빛나는 나/특별한 뭔갈 감춘 것 같아", "속삭여 줄게 나의 Little Secret/나처럼 널 빛나게 해 줄 Little Secret (don’t ever tell, Hey)"와 같이 당당하면서도 화려함이 느껴지는 가삿말이 역시 유리와 서현을 묘사한 듯 매혹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세트를 배경으로 강렬한 EDM 리듬에 맞춰 춤추는 퍼포먼스가 조화로웠다. 이대로 유닛으로 출격한다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
특히 소녀시대는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 이외에는 유닛 활동이 드물어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어, 이와 같은 색다른 콜라보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크릿'은 SM의 EDM 레이블 ‘ScreaM Records’와 일렉트로마트가 협업한 ‘Wave’, NCT 127이 부른 코카-콜라의 CM송 ‘Taste The Feeling’에 이어 ‘STATION’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기업 콜라보레이션. 아름다움을 위한 브랜드 팬틴과 소녀들의 로망, 유리와 서현의 협업은 기대 이상이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시크릿' 뮤직비디오 캡처 및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