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PD가 데이비드 맥기니스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는 최근 OSEN에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KBS '태양의 후예'에 아구스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누릴 당시 직접 연락을 해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PD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여기저기 물어물어 저에게 연락을 해서는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다는 뜻을 전하더라"며 "그래서 미팅을 가졌는데 한국말이 정말 안 되더라. 의사소통적인 측면에서 힘들어할까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이 PD는 "그랬더니 본인이 촬영가기 전까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두 달 전이었는데 그 땐 의사소통이 거의 안 됐다. 그런데 다시 만났을 때 정말 많이 늘어서 왔더라. 어느 정도 한국말로 얘기를 하고 소통도 가능했다. 의지가 정말 대단했다"라고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열정을 칭찬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병만족 후발대 멤버로 합류, 김병만, 현주엽, 한재석, 박준형, 최여진, 트와이스 정연 등과 정글 생존기를 펼치고 있다. 장작 나무 패오기, 칠면조 손질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생존에 임하는 그의 모습은 '정글'을 보는 재미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또 서툴지만 어떻게든 한국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등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19일인 오늘 리우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기존 편성 시간보다 한시간 빠른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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