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레'의 주연배우 오만석이 40대가 되면서 변화한 점으로 '건강염려'를 꼽았다.
오만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올레' 인터뷰에서 "극 중 건강이 좋지 않은 역할이다. 영화를 촬영하며 덜컥 드는 생각이 '나도 갑자기 저렇게 아프면 어쩌지'하는 거였다"며 "이제는 한 번씩 뒤도 돌아보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한다. 특히 요즘 일이 많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또 나이가 들며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젊었을 적이라면 불같이 달려들었을 일에도 조금은 차분하게, 양 쪽 이야기를 다 듣고 조율해 주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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