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감독? '한곡만줍쇼', 세상 본적 없는 뮤비 촬영기[Oh!쎈 현장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9 14: 30

국민 음원 강탈단 파이브스타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대국민 응원송 'GO!'를 대중들에게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더운 여름날 발에 불이 나게 뛰었다. 대국민 응원송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게 대수랴.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파이브스타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의 질주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SBS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 브랜드 'Mobidic'(모비딕)에서 만든 '한 곡만 줍쇼'를 통해 국민들에게 음원 공모를 했던 파이브스타는 최근 응원송 'GO!'를 완성하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특별한 건 바로 '개가수'이자 '광고백'의 대표인 유세윤이 직접 총 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유세윤의 광고 제작사 '광고백'은 100만원이라는 최소 금액으로 바이럴 광고를 만든다는 모토를 가지고 출발한 기업이다.

유세윤이 제작한 'GO!' 뮤직비디오는 '세상에서 가장 짧게 촬영하는 뮤직비디오'라는 콘셉트로, 어떤 고난이 와도 지치지 말고 달리라는 의미의 가사에 맞게 제작이 됐다.
현장에 도착하자 유세윤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미 오전부터 촬영 준비를 끝내고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었다. 더운 날씨에 셔츠까지 풀어헤치고 열정을 뽐낸 유세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이었다. 이어 도착한 파이브스타는 유세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촬영 콘셉트를 전해 듣고는 다소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거두절미하고 트랙을 뛰면 된다는 초 간단한 설명 때문이었다. 믿어도 되나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도 잠시, 짧은 리허설 후 제대로 감을 잡은 파이브스타는 본 촬영에서 개그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촬영 기회는 단 한번. 파이브스타는 물풍선, 밀가루, 휴지 폭탄, 농구공 등이 무자비하게 자신들에게 날아와 앞길을 막아도 해내야 한다는 의지 하나로 뛰고 또 뛰었고, 결국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옷이며 얼굴이며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모니터를 했고 성공적인 결과물에 흡족하며 크게 웃었다.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개그적 요소를 가미, 뜻밖의 고퀄리티 작품이 완성된 것. 프로듀서 뮤지, 작사 지도 김이나, 안무 하휘동에 이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세윤까지 나서 기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파이브스타. 그들이 앞으로 또 얼마나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들의 무대가 공개될 9월 7일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한 곡만 줍쇼'는 SBS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Mobidic’이 선보이는 대국민 응원송 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Mobidic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h!쎈 현장②로 이어집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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