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만의 특별한 이벤트인 '볼 때만 성화 봉송'의 인물이 베일에 감춰졌다.
9일 동안 부산 전체를 웃음바다로 물들일 네 번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일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와 홍보단이 첫 주자로 불을 켠 ‘볼 때만 성화 봉송’의 영상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세 코미디언들이 ‘볼 때만 성화 봉송’을 위해 함께했고 실제 이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현장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특히 코미디언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콘셉트에 맞게 천연덕스러운 열연을 펼쳤고 톡톡 튀는 애드리브로 모든 스태프를 폭소케 했다.
연출을 맡은 송은이는 성화 봉송의 전체적인 흐름을 챙길 뿐만 아니라 카메라 화면 안으로 성화를 던져주고 강풍기로 바람을 쐬어주는 등 일일 스태프로 나서 소소한 일까지 책임져 훈훈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가 된 ‘볼 때만 성화 봉송’은 명예위원장 전유성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누군가 보고 있을 때는 성화를 들고 뛰지만 보지 않을 땐 뛰지 않는, 말 그대로 볼 때만 성화 봉송으로 코미디언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유쾌한 이벤트다. 매년 대한민국의 코미디 역사를 쓴 코미디언들이 성화 봉송에 함께하며 코미디 화합의 장을 이룬다.
무엇보다 올해는 깜짝 놀랄만한 인물이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축제의 개막식을 화려하게 빛낸다고 해 더욱 커진 스케일의 성화 봉송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네이버 예약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