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이혼에 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혔다.
최준용은 최근 MBN '동치미' 녹화에서 "결혼식 주례를 듣는 동안 이미 이혼할 것을 예감했다며 "평소 얽매이는 게 싫어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무녀독남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한창 결혼 적령기인 아들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이 크셨다. 만약 형제가 있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결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 때문인지 결혼 날짜를 잡았을 때부터 후회가 밀려왔다. 생각해보면 결혼을 우습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한 두 가지의 문제로 이혼을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참 연하였던 전 부인과 1년을 연애하는 동안 성격 차이를 많이 느꼈고,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몇 번이나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생겨 결혼을 무를 수는 없었다. 우리 부부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준용의 폭탄 고백은 20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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