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김성훈 감독)과 '덕혜옹주'가 '불금'에 3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장식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영화 '터널'은 22만 5,6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19만 1,479명. 개봉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덕혜옹주'(허진호 감독)는 11만 1,45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4,44만 2,498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터널'과 '덕혜옹주'는 한국영화 성수기 '빅4' 중 앞선 두 영화('부산행', '인천상륙작전')보다 뒤에 개봉한 후발주자로서 만족할 만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타트렉 비욘드',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막강한 외화들의 공세 가운데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점은 괄목할 만 하다.
두 영화의 흥행 가도가 어디까지 계속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터널', '덕혜옹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