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데이다. 빅뱅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대형 콘서트가 20일 개최된다.
빅뱅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콘서트를 연다. 2006년 8월 19일에 데뷔한 빅뱅은 올해로 10살이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6만 명 규모의 초대형 페스티벌을 마련한 것. 이번 콘서트에서 빅뱅은 데뷔 초엘 발표한 곡들과 히트곡 무대를 한가득 풀어내며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 전망이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열린 'YG FAMILY 10주년 CONCERT'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섰다. 데뷔 이후에는 매달 싱글 발표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07년 당시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앨범 형태인 미니앨범을 발표했고 타이틀곡 '거짓말'로 유례없는 히트를 기록했다. 데뷔 1년 만에 빅뱅은 정상궤도에 오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까지 연이어 히트곡을 탄생시킨 빅뱅은 이듬해 일본 인디레이블을 통해 첫 해외 진출을 알렸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메이저 음악시장에 데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병행한 빅뱅은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가며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2012년에는 첫 월드 투어로 전 세계 80여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해엔 두 번째 투어로 150만 명을 품었다.
미국 포브스 '2016 셀러브리티 100'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한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신 나게 음악 파티를 즐길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