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천하장사'가 12부작을 완주하고 21일 안방을 떠난다.
지난 6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전파를 탄 '천하장사'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시사 교양 프로젝트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윤정수, 은지원, 정진운, 써니, 이규한이 전국을 돌아다녔다.
이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품권을 걸고 대결을 벌였다. 좌충우돌 폭소만발인 경기를 보며 안방 시청자들은 '힐링 웃음'을 얻었다. 예능계 대표 웃음꾼들이 뭉친 이유에서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쌓은 강호동의 친근한 이미지는 '천하장사'에서도 빛을 발했다. 시장 상인들과 '케미'는 강호동을 따라갈 자가 없었다. '은초딩' 은지원 역시 마찬가지.
윤정수와 써니는 '천하장사'에서 활력소를 담당했다. 정진운과 이규한은 숨겨둔 예능감을 마음껏 표출하며 큰 웃음을 안방에 선사했다. 여섯 예능인의 '케미'는 '엄지 척'이었다.
시청률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지만 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12회로 이날 종영 후 제작진은 시즌2를 들고 다시 안방을 찾을 계획이다.
'힐링 예능'의 귀환을 다시 기다려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