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삼시세끼' 우리가 남! 본격 취.업.일.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20 11: 23

"적성을 여기서 찾아쒀~"
'삼시세끼' 고창 하우스의 막내 남주혁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아재 개그' 후계자는 물론 설비부 보조로서, 게다가 포도 포장 작업에 신들린 듯한 재능을 보이며 안방에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은 여느 때처럼 하루 일과를 마친 뒤 한 방에 옹기종기 둘러앉았다. 이들은 함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유해진은 래퍼들을 흉내 내며 차승원에게 대화를 걸었다. 차승원은 "난 여기서 이제 제이슨 차라고 불러줘"라고 받아쳤다. 이 말에 유해진은 "마이 네임 이즈 락 유"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차례로 씻고 나온 손호준과 남주혁에게도 랩 네임을 선물하기로 했다. 동생들의 성을 염두에 두고 손호준에겐 '맨 손', 남주혁에겐 '우리가 남'이라는 랩 네임을 만들어줬다. 
이 때부터 남주혁은 형들에게 '우리가 남'이라고 불렸다. 다음 날 네 사람은 청포도 작업장에 출근했고 키가 큰 차승원과 남주혁은 비닐하우스 안 수확 작업 대신 마루에서 포장 작업을 맡았다. 
남주혁은 적성을 찾았다며 놀라운 작업 속도를 자랑했다. 각을 맞춰서 포장 상자를 빠르게 만들었고 포도 송이를 정확하게 2kg씩 담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숫점까지 딱딱 들어맞기도. 
그런 막내를 보며 형들은 크게 대견해했다. 유해진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차승원은 "우리가 남!" 랩을 쏟아내며 디스코 춤을 췄다. 제작진 역시 남주혁의 재능 발견을 함께 기뻐했다. 
남주혁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웠다. "드디어 제 적성을 찾았어요"라며 신 나게 일을 마무리했다. 막내의 활약 덕에 '세끼' 식구들은 빠르게 작업을 마쳤고 일당 6만 원을 손에 쥐었다. 
유해진 옆에서 '아재 개그'를 펼치고 시설부 보조 작업을 하던 남주혁이 '우리가 남'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다. 열 막내 부럽지 않은 '고창 하우스'의 '우리가 남'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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