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20년만에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가 더욱 기대되는 건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이 새 멤버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YG 양현석 대표가 내세운 예능 치트키 1순위다.
지난 7월 15일과 16일, SBS에서 파일럿으로 방송돼 호평을 얻어낸 '꽃놀이패'는 2박 3일 여행 동안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YG가 공동제작에 참여를 하면서 정규 편성을 확정 지은만큼 파일럿 당시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형식과 재미를 기대케 한다.
오는 22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멤버는 새롭게 합류를 하게 된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이다. 두 사람은 양현석 대표가 1순위로 내세운 예능 보석이다.
은지원은 젝키 해체 이후 16년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온 예능 베테랑이다. 또한 이재진은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천하의 유재석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 이번 '꽃놀이패'에서도 기존 멤버들과는 차별화된 톡톡 튀면서도 순진무구한 캐릭터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YG 측은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서 이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빅뱅을 비롯해 아이콘, 위너 등 많은 인기 보이그룹을 키워냈던 YG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공연과 음악적 퀄리티를 자랑한다. 젝스키스 재결합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 YG는 지금까지 젝스키스가 더없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과 공연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장수원은 지난 1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YG는 체계적이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생각을 해준다"고 했으며, 은지원 역시 "공연 3개월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게 이전과는 다른 경험인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콘서트와 같은 음악 활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 능력자의 위엄을 과시해왔는데, 이번에는 양현석 대표가 이들을 위한 고정 프로그램을 제작, 마음껏 예능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YG가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내 최고의 기획사임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
은지원, 이재진의 합류로 더욱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한 '꽃놀이패'가 월요일 밤을 평정할 수 있을지, 색다른 웃음으로 돌아올 '꽃놀이패'에 큰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은 9월 5일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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