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내다. 차오루가 조세호와 함께 하는 첫 생일을 맞아 사랑스러운 이벤트를 펼쳤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차오루의 첫 생일을 맞아 조세호와 차오루가 서로를 위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와 차오루는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차오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조세호가 이벤트를 준비한 것. 조세호는 차오루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결혼한 셰프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실제 친구에게 부탁해 첫 생일을 기념할 큰 이벤트를 펼쳤다. 친구는 차오루에게 노래를 불러줬고, 자신은 직접 선물이 돼 차오루 앞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오붓한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고, 차오루도 조세호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밖에 조타와 김진경의 신혼집에는 처가식구들인 친언니와 엄마가 방문했다. 깜짝 방문이었지만 조타는 정신을 차리고 팔을 걷어붙였다. 한식을 좋아한다는 김진경의 어머니 취향에 맞게 찌개와 잡채, 어묵볶음을 뚝딱 만든 것. 시켜먹자는 김진경의 말에도 차분하게 처가식구를 맞을 준비를 했다.
사위사랑은 역시 장모였다. 다정하게 사진도 찍고, 전복 삼계탕부터 밑반찬을 잔뜩 챙겨온 것. 호칭도 남달랐다. 아들과 엄마라고 서로를 부른 것. 김진경의 엄마는 “듬직하다”, “평소 생각해오던 사위의 모습이다”, “마음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타 역시 언제든 연락하라며 휴대전화를 선뜻 내밀고, 마음을 담은 스케치북 이벤트로 처가식구들을 감동시켰다.
에릭남과 솔라는 니콜로부터 강아지를 돌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듀크, 제스퍼, 멜리까지 강아지라고 치기에는 덩치가 제법 큰 개였다. 에릭남이 새 식구를 데리고 집안에 입성하자 솔라는 당황해 하며 웃음 지었다. 예상보다 솔라가 강아지를 돌보는데 큰 재능을 보였다. 에릭남은 솔라의 노련함에 안심해했다.
미국에는 사커 맘과 사커 대디라는 말이 있다. 큰 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학교를 데려다주고 운동을 시키는 부모를 일컫는 말. 마치 에릭남은 자신과 솔라가 강아지들을 데리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훗날 가족의 모습을 상상했다고. ‘우결’ 역사상 이토록 활동적인 장면이 있었던가. 폭염도 날리는 강아지들과의 시원한 에피소드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리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