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손승연 최후의 디바, 귀호강에 눈호강은 덤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20 19: 24

국내 대표 디바 7인이 모여 마치 종합선물세트같은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여성 뮤지션들 또한 경쟁을 떠나 서로의 무대를 감상하며 그 시간을 오롯이 즐겼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출연, '7인의 디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7인의 디바로 나선 이는 양파, 임정희, 이영현, 손승연, 솔지, 효린 김나영이다. 
첫 번째 주자는 '사자후' 이영현이었다. 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 특유의 파워풀한 고음으로 초반부터 관객들의 고막을 시원하게 했다. 

이어진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신예 보컬리스트 김나영이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전 울기 직전의 표정을 보이며 방송을 향한 긴장감을 오롯이 나타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자 180도 변화했다. 그의 선곡은 김범수의 '하루'. 애절한 멜로디와 청량한 목소리는 감동적인 하모니를 이뤄냈다.
양파는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무대에 올랐다. 그녀 특유의 소울풀한 무대 또한 청중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손승연은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선곡했다.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 그녀의 무대는 신승훈과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걸그룹 대표 가창력 exid 솔지는 SG워너비의 '살다가'였다. 그는 노래를 부른 뒤 왈칵 눈물을 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솔지는 울먹이며 "이 노래는 내게 남녀의 사랑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릴적 어머니와 떨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슬픔이 생각나게 하는 곡"이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임정희의 선곡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락 스타일로 편곡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고 댄스까지 곁들인 그녀의 무대는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효린은 오현란의 '조금만 사랑했다면'으로 꾸며졌다. 효린은 애절한 감성을 담아 특유의 보이스로 명곡 판정단들을 홀렸다. 
이날 우승은 가수 손승연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거머쥐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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