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류화영이 한예리에게 구두를 선물하며 위로를 건넸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는 회사 시험에 떨어져 실망하는 윤진명(한예리 분)에게 자신의 명품 구두를 선물하는 강이나(류화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이나는 자신의 가방과 신발 등을 팔았다. 그러나 단 하나, 구두만을 남겨놨는데, 그는 이 구두를 집으로 가져와 윤진명에게 줬다.
이어 강이나는 "다음 면접볼 때 이거 신고가. 그 때 그건 진짜 아니었다. 아마 구두 때문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내가 이런 말 하는 게 웃길 수 있는데 아직 취직 시험 많이 남아있다. 다음엔 잘 볼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윤진명은 "구두 때문에 떨어졌나"며 "우리 과에 형편 나랑 비슷한 애가 붙었다. 아니 걔가 더 안 좋다. 걔는 알바해서 생활비를 대니까, 걔 구두가 내 것보다 나았던 것 같지 않다. 그러니까 결국은 내 탓이다. 부모의 경제력도 아니고 스펙도 아니고 백도 아니고. 내가 조금 더 잘하면 된다는 얘기인데..문제는 내가 어떻게 더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거다"라고 좌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이나는 그런 윤진명에게 "이건 받아 감사의 의미로 주는 선물이다"라고 끝까지 구두를 품에 안겼다. /eujenej@osen.co.kr
[사진]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