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엔딩은 어떤 것일까.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50회에서는 유현기(이필모 분)와 봉해령(김소연 분)이 마지막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령은 아픈 현기를 위해 마지막 추억이 될 순간들을 함께 했다. 현기는 해령 몰래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 해령과 모친 장경옥(서이숙 분)은 숨기려고 했지만, 그는 스스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해령은 모든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수첩에는 해령과 함께 할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있었고, 마지막에 '아내 보내주기'가 적혀 있던 것. 현기는 겨울옷도, 해령과의 결혼사진도 모두 정리했다. 결국 어머니와 세계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하며 해령과 이별을 간접적으로 선언했다.
현기는 서지건(이상우 분)을 찾았다. 지건은 해령과 이별한 상태로 미국으로 갈 고민을 하고 있던 것. 이에 현기는 해령이 정말로 사랑한 건 지건이며 자신은 오로지 서진이 아빠이기 때문에 돌봐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건은 이 말에 해령을 찾아왔다.
이밖에 봉삼봉(김영철 분)과 배숙녀(원미경 분)에게는 재결합의 조짐이 보였다. 도망친 삼봉의 앞에 숙녀가 운명처럼 다시 나타난 것. 한미순(김지호 분)은 아이들을 위해 봉만호(장인섭 분)와 함께 놀이동산을 찾았고, 둘째의 눈물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