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순수한 매력으로 형님들을 항복시켰다.
여자친구는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형님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여자친구 멤버들은 '아는 형님' 멤버들 앞에서 순수무구한 매력을 뽐냈다. 아직 휴대폰 사용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다리찢기 게임을 하고 독특한 외계어를 선보이는 등 기상천외한 취향이 웃음을 자아냈다.
은하는 '투턱잡기'가 자신의 장기라고 말했다. 턱을 아래로 접어 '투턱'을 잘 만든다는 것. 강호동은 이를 보고 능숙하게 '투턱'을 했을 뿐 아니라 '뒤턱'을 만들기도 해 은하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신비는 여자친구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하는 게임이 '다리찢기'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줬다. 게임은 매우 쉽고 단순했다. 가위바위보를 해진 사람이 다리찢기를 하는 식이었다. 이어 엄지가 자신이 외계어를 할 줄 안다며 엉뚱한 외계어 시범을 보이자 서장훈은 "애들이 휴대폰이 없으니 이상하다"며 딱하다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의 엉뚱한 매력은 강호동과의 줄다리기 게임에서 폭발했다. 예린이 강호동에게 줄다리기를 제안한 것. 부상당한 두 멤버가 빠진 상황에서 네 명의 멤버와 게임을 벌인 여자친구는 결국 반백살(?) 강호동과의 줄다리기에 이겼고, 강호동은 "부상을 당한 것 같다"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한 명 한 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끝나고 '남친이 불러주면 설레는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왔다. 이것 역시 퀴즈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린은 쿨의 '올포유', 엄지는 휘성의 '안되나요', 신비는 H.O.T.의 '행복', 은하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소원은 젝스키스의 '커플' 등을 꼽았는데 특히 흥 넘치는 유주의 코믹 댄스가 웃음을 줬다. /eujenej@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