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과 ‘덕혜옹주’가 나란히 5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46만 3,308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65만 6,497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의 허점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하정우의 열연,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 역시 500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20만 5,677명을 동원해 총 464만 8,706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조선의 마지막 옹주인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다루고 손예진이 ‘인생 연기’를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일일 박스오피스 3위 기록이다.
올 여름 한국 영화는 ‘부산행’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굵직한 영화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2위는 ‘스타트렉 비욘드’로 20만 8,391명을 기록해 누적관객수 49만 5,257명을 나타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