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시끌벅적한 힐링 예능의 아쉬운 종영이다.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목표로 출발, 친근함이 무기인 강호동과 윤정수, 은지원 등이 의기투합해 맛있고 즐거운 예능을 탄생시켰다. 아쉬운 굿바이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천하장사' 마지막 회에서는 대전 중앙시장 편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천하장사 노래자랑을 개최하라는 닥터들의 처방에 따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멤버들이 각각 참가자들의 매니저가 돼 준비를 도왔고, 만남만으로도 흥겨웠다.
이날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파트너를 정했다. 각각 파트너를 만나서 노래자랑 출전을 준비했다. 은지원은 여고생 참가자와 '사라의 배터리' 안무를 함께 췄고, 이규한은 힙합 분위기를 원하는 참가자와 의외의 조합을 이뤘다. 또 정진운은 써니를 원하는 젊은 남성과 파트너가 돼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써니는 파트너들을 위해 직접 메이크 오버에 도전하기도 했다.
재래시장 노래자랑은 흥겨웠다. 강호동과 함께 스텝을 밟던 참자가, 윤정수의 도움을 받은 어머니와 아들, 딸들까지 모두 즐겁게 노래자랑을 즐겼다.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갔다. 윤정수와 은지원, 이규한, 써니, 정진운 등 멤버들도 강호동을 도와 즐겁고 흥겹게 노래자랑을 완성했다.
'천하장사'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접 전통시장 음식 등을 소개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가 하면, 특히 강호동은 다년간 야외 예능 등을 통해 다진 친근함으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갔다. 써니와 다른 멤버들도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건강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시즌1은 12회로 종영을 맞지만, 제작진은 시즌2를 기획 중. 오랜만에 건강하게 웃음을 주는 예능에 공익성까지 더한 만큼 더 탄탄하게 업그레이드 된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