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이 새코너로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이상훈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패러디한 '무비 리틀 텔레비전'으로 돌아왔다. 이상훈, 송영길, 송왕호는 영화배우로 변신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영화를 찍었다. 송왕호와 이상훈이 송영길을 인질로 잡고 험한 말을 쓰며 위협했다.
이에 소통창에는 "아이와 보기 힘드네요"라는 댓글이 달렸고, 이상훈과 송영길은 바로 말투를 바꿨다. 이상훈은 송영길에게 "내가 여기를 찌르며 '아야'할거다"고 말했고, 송영길은 "내가 여기서 나가면 넌 '맴맴'할거다"고 말했다.
이에 댓글을 단 시청자는 바로 풍선을 5천개 쏴줬다. 이어 어떤 학생은 "시험 공부 때문에 더 못 보겠다"는 댓글을 달았고, 송영길과 이상훈은 '작용 반작용'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갑자기 금괴의 원소를 묻는 등 교육적인 내용을 방송했다.
또 이상훈은 송영길의 딸 허민에게 복면을 씌운 채 납치했다. 댓글에 "지루하다"라는 댓글이 올라오자, 이상훈은 갑자기 "이 복면 뒤에 누가 있을까요? 이제 복면을 벗고 신분을 공개하겠다"로 말하며 '복면가왕' 패러디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훈은 허민을 보며 "피부도 곱고 입술도 앵두같다"고 말했고, 이에 댓글에 "설마 키스하는 거임?" "키스해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이상훈은 허민과 키스를 하려했고, 그때 송영길이 그 사이에 끼어들어 두 사람은 키스를 하기도 했다.
이날 이상훈은 BJ로 변해 시청자들에 따라 변하는 방송을 하며 폭소케 했고, 새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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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