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강호동표 힐링 예능의 필요성을 보여주면서, 더 새로워진 시즌2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천하장사'가 지는 21일 12회를 끝으로 첫 번째 시즌을 끝냈다. 강호동의 야외 예능이라는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줬다고 볼 수는 없지만, 특유의 친근하고 건강한 웃음에 공익성까지 잡으려는 노력이 빛났다. 더 유쾌하고 건강해질 시즌2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천하장사'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여행이다. 강호동을 주축으로 윤정수, 은지원, 이규한, 써니, 정진운 여섯 멤버가 똘똘 뭉쳐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전통시장의 재미를 충분히 전달하고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내용.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좋은 의지로 시작한 착한 예능의 정석이다.
강호동과 야외 버라이어티의 만남인 만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야외 예능에서 발휘되는 강호동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과 윤정수, 은지원 등의 합류로 더해지는 다양한 웃음이 시청자들을 건강하게 사로잡았다. 강호동이 '1박2일'이나 '신서유기' 등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시장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친근한 매력까지 '천하장사'를 통해서 예쁘게 담겼다. 깨끗한 웃음을 남긴 공익 예능이다.
그래서 시즌2가 더 기대된다. 시즌1에서 매주 전통시장을 찾아가 시장을 소개하고, 게임과 미션 등을 통해 예능적인 웃음을 줬던 '천하장사'다. 그야말로 강호동에게 최적화된 포맷. 통통 튀는 에너지와 건강한 넘치는 웃음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소가 돼준 만큼, 시즌2에서도 더 탄탄해진 웃음과 강호동표 힐링 예능을 다시 한 번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