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아이돌 요리왕이 탄생한다. 명절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요리왕’을 통해서다. 200여 명의 아이돌들이 예선에 참여해 요리왕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성주의 진행과 막강한 심사위원단(홍석천, 이연복, 김소희 셰프)이 웃음과 긴장의 ‘밀당’(밀고 당기기)을 보여줄 전망이다.
‘아이돌 요리왕’은 요리에 관심 있거나 재능이 있는 아이돌들이 ‘요리왕’ 타이틀을 위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MBC에서 추석 특집으로 준비 중이며 벌써 지난 21일 예선을 모두 마쳤다. 명절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훈훈한 포맷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초대 요리왕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은 누가 거머쥐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때 경연 프로그램에 능숙한 김성주가 진행을 맡는다. 그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를 수년째 진행하며 특유의 ‘쫄깃한 진행’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던 바 있다. 무엇보다 이미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 올리브 ‘한식대첩’ 등 요리 프로그램과도 인연이 깊다. 그동안 쌓아온 연륜에 재미는 이미 보장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아이돌들의 요리 대결이라고 할지라도 공정한 평가가 프로그램의 중요한 키다. 때문에 ‘아이돌 요리왕’에서는 막강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그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방송인 홍석천을 비롯해, 목란의 오너셰프이자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직설적인 심사로 늘 긴장감을 담당했던 김소희 셰프가 심사를 맡게 된 것. 저마다 스타일이 확고한 것은 물론 중식, 퓨전 요리, 한식, 양식 등 폭넓은 심사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 영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 모두 모였다는 것은 ‘아이돌 요리왕’이 얼마나 콘텐츠의 내용에 대해서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200여 명의 아이돌들이 참여한 역대급 규모에 걸맞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 중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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