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가 JTBC '비정상회담' 광복절 특집편 한국인 대표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예정된 해외 스케줄을 소화, 지난 18일 귀국한 조승연은 OSEN에 "민감한 주제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은 상처가 있는 부분들이다. 때문에 더 절실하게 이야기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됐다"는 말로 '식민 역사와 독립'을 주제로 한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비정상회담'의 토론에 대해 "유럽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같이 커피를 마시거나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종종 역사나 과거사 이야기를 한다. 대학때 익숙했던 분위기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승연은 "평소 '비정상회담'을 볼때마다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고, 꼭 한 번 나가보고 싶었다"고 어려운 주제에도 흔쾌히 출연에 응한 이유를 전하며 "인도 대표 럭키가 당당하게 자신의 나라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인상깊은 출연자로 럭키를 꼽았다.
한편 4개국어를 구사하고 25권의 책을 출간한 조승연 작가는 이날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해박한 지식과 핵심을 콕 짚어내는 발언으로 토론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차이나는 도올', '즐거운 책읽기', '언니들의 선택', '비밀독서단', '대학토론배틀 시즌6' 등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고,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KBS 아나운서 출신 이정숙이 모친임을 밝히기도 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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