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과 유민상이 남다른 '식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민경과 유민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먹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두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식신'인 만큼 이날 방송 역시 먹는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먼저 유민상은 더운 날 즐겨먹는 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더울 때는 물이나 아이스크림,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액체를 즐겨 마신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민경은 "씹는 맛이 있어야 한다. 저는 냉면을 즐겨 먹는다. 마시지만 말고 씹는 걸 먹어라"라며 반박했다. 음식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민경이 처녑이나 생간 등을 먹지 않는다고 밝히자 유민상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것. 하지만 그 역시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아서 주치가 장어 같은 거 먹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주치의가 있는데 얼굴이 안 좋아보인다"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진 '리얼 사운드' 코너에서는 일생에 기억에 남는 맛있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무언가를 먹는 유민상과 김민경의 소리를 듣고 이를 청취자들이 맞추는 것.
하지만 정답이 나오지 않자 직접 맛표현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양이 부족했다고 밝히며 계란을 넣거나 전자렌지에 돌리는 등 더 맛있게 먹는 '꿀팁'까지 전수해 박명수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