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과 오만석 그리고 신하균이 '컬투쇼'를 평정했다. 쉴 새 없이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코미디 영화 '올레'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영화 '올레'에 함께 출연한 박희순과 신하균 그리고 오만석이 출연했다.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올레'는 웃음이 가득한 영화였다. 오만석은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이 영화는 소작이다"라며 "소가 웃을 소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은 "본격적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며 "배우 생활 10년 했는데, 인지도에서 개그맨 박휘순에 밀린다. 이번에 박휘순보다 더 웃기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세 배우는 '올레'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박희순은 "영화를 보고 나면 빵빵 터진다"며 "이제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영화 속 코미디 부분을 맡고 있는 만큼 신하균에게 맞는 장면을 소화하며 고충을 겪기도 했다. 신하균은 박희순을 때리는 장면에서 NG를 내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평소 절친한 신하균과 오만석 그리고 박희순은 촬영장에서도 함께 막걸리를 나눠마시면서 친하게 지냈다. 신하균은 특히 막걸리를 좋아했다. 신하균은 "안주도 필요없고 적당히 즐기면서 마실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희순은 오만석이 평소 술값을 자주 계산한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오만석이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술버릇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은 "다른데 돈을 쓰지 않고 오직 밥을 먹고 술 값을 내는데만 돈을 쓴다"며 "'택시'를 찍어서 번 돈을 다 계산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아재'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박희순은 신하균이 "아재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젊은 친구들과 그렇게 열심히 게임을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신하균은 평소 자전거를 비롯해서 다이빙을 하면서 몸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신하균과 오만석은 '컬투쇼'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신하균의 고등학교 후배가 방청을 와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오만석과 똑 닮은 방청객이 등장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신하균과 박희순은 현재 뮤지컬에 출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노래를 못해서 뮤지컬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도 "뮤지컬을 했지만 노래를 못해서 대사하듯이 했다"며 "그래서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희순이 '올레' 5백만이 넘으면 물안에서 막거리를 먹는 장면을 촬영해서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끝까지 유쾌한 세 사람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라디오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