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과거 태도 논란과 관련, 나카야마 히데유키와의 원한(?)을 언급하며 당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 사와지리 에리카의 일본TV ‘행렬이 생기는 법률사무소’출연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이는 그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나카야마 히데유키와의 악연을 고백했기 때문.
그는 지난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홍보차 나카야마가 MC를 맡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어떤 질문을 받아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별로(別に·베쯔니)”라는 답변을 해 우리나라에서도 ‘베쯔니 여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후 나카야마와 사와지리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은 없었으며, 사와지리는 여론 악화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야만 했다.
사와지리는 이날 방송에서 “14년 전 연예계 데뷔 초반 나카야마씨가 진행하는 음악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그가 ‘초등학생 몸매 같다’고 했던 것에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앞서 9년 만에 나카야마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사와지리는 그에게 당시 행동을 사과했으며, 나카야마 역시 이를 받아 들였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 연예계의 대표적 악동 여배우로, 뛰어난 미모와 거침 없는 행동으로 현지 대중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베츠니 사건’ 이후 연예 활동은 미미했지만, 영화 ‘헬터 스켈터’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 후 재기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영화 ‘헬터스켈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