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근태 작곡가가 에일리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저녁 하늘' 이후 두 번째 호흡이라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박근태 작곡가의 음악 인생 2막이 열린다.
1992년에 데뷔한 박근태 작곡가는 2003년 서울가요대상 최고 작곡가상, 2003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 2004년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대거 인기곡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히트곡은 셀 수 없이 많다. 샵의 '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백지영의 '사랑 안해', 신화 '브랜드 뉴', '휘성 '사랑은 맛있다',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SG워너비 '정말 사랑했을까', 쥬얼리 '슈퍼스타' 등이 그것.
발라드와 댄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올해 초 발표돼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오랫동안 장악했던 수지-백현의 콜라볼레이션곡 '드림' 역시 박근태 작곡가의 작품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에일리를 만났다. 지난 2012년 10월, '저녁 하늘'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의 재회에 팬들이 벌써 술렁이고 있다. 신곡명은 '이프 유'이며 23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는다.
에일리만의 절제된 감성 표현과 깊은 소울이 일품인 발라드곡이다. 박근태 작곡가의 명품 감성 멜로디가 에일리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만나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켰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근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