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랑 잘 어울려요"
여신이 프랑스 꽃밭에 강림했다. 보고만 있어도 기품과 향기가 절로 느껴졌다. 한예슬이 우아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22일 오후 9시, 한예슬의 1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온스타일 '예슬티비' 1회가 전파를 탔다. 늘씬한 몸매로 특별한 공항 패션을 완성한 그는 프랑스 남부 지방으로 떠난다며 한껏 들뜬 표정을 지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그라스의 장미꽃밭이 그의 목적지였다. 이는 C브랜드 향수를 만드는 곳. 눈 앞에 펼쳐진 분홍 장미꽃밭을 보며 한예슬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관계자는 그에게 "꽃잎의 향기를 맡으면 특별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꽃송이를 따는 법을 전수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한예슬은 금세 기술을 습득했고 두 손 가득 꽃송이를 품었다.
이들이 딴 꽃송이는 제조실로 옮겨졌다. 한예슬은 관계자의 배려를 받아 꽃송이를 모아두는 넓은 통에 직접 들어갔다.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한예슬은 스타 조향사를 만났고 향수 제조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론칭되지 않은 향수를 시향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꽃 속에 파묻혀 환호하는 그를 보며 안방 시청자들 역시 그의 향기에 취해갔다. 통통 튀는 매력과 우아한 기품 사이를 넘나들며 한예슬은 자신만의 매력을 안방에 선사했다. 오늘도 그의 비주얼은 '열일'했다.
한예슬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공개 연애 중인 상황. 남성 팬들로서는 누구보다 테디가 부러울 수 밖에. 한예슬과 장미꽃, 어느 게 꽃인지 아리송한 순간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예슬티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