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닥터스'에 특별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상엽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임신 20주차인 아내와 함께 산지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날, 갑작스럽게 당한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이 모두를 잃을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을 연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8회에서는 뇌사상태에 빠진 아내를 본인 욕심으로 고통스럽게 만들고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해 힘들어했다. 그는 태아를 지키기위해 인공적으로 죽음을 미루고있는 아내를 보며 미안함에 오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평소 좋아하던 작품에 특별출연 제의를 받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재밌게 봐 주시는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의 존재감에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이상엽은 최근 KBS2 드라마 스페셜 '즐거운 나의 집' 촬영을 마쳤다. 이 드라마에선 사이보그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JTBC '이번주, 내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전작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상엽이 '닥터스'의 남은 이야기를 통해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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