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배수지가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화면해설 재능기부자로 나섰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23일 이같이 밝히며 배수지가 지난 7월 남양주 종합촬영소 내 녹음스튜디오에서 전계수 감독과 배우 배수지가 참여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으로,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마코토가 겪는 성장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은 현대모터클럽의 제작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은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배수지는 “의미 있는 작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 참여했다. 특히 전계수 감독과 배수지 모두 재능기부를 통해 배리어프리버전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