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첫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역시나 박보검이 내뱉은 “반갑다 멍멍아”였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최고의 1분은 수도권 기준 10.4%를 기록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반갑다 멍멍아’ 장면이었다.
영이는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장으로 내시가 된 홍라온(김유정 분)과 재회했다. 앞서 두 사람은 악연이 있었고 라온은 영이를 피해 도망가면서 다시 만나면 영이의 강아지가 되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영이는 자신을 보고 식겁하는 라온에게 섬뜩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반갑다 멍멍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장난 속에 얽히는 관계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라온의 놀라는 표정과 장난감을 마주한 듯 재밌어 하는 영이의 모습이 교차되며 흥미를 자극했다.
오후 11시께 방송된 이 장면은 이날 방송 중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8.3%, 수도권 기준 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청춘 로맨스 사극인 이 드라마는 싱그러운 매력이 가득하며 첫 방송부터 재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