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한효주가 도망자의 모습을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연출) 측은 23일 10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병원에서 갈 곳을 잃은 채 24시간 방황하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의사인 한효주는 병원에서 가운을 입은 채 토끼눈을 하고 예의주시를 하는가 하면,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 속 연주는 자신의 주 활동 공간인 병원에서 한껏 긴장된 모습으로, 밥 먹듯이 드나드는 공간에서 다소 낯선 표정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또 연주는 누군가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하며 허리를 숙이고, 창문으로 방 안을 관찰하는 등의 모습으로 의구심을 일으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웹툰 세상으로 도킹한 연주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도망을 다니는 모습.
연주는 무슨 일이라도 벌인 듯 도망자처럼 몸을 숨기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갈 곳을 잃은 듯한 긴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밖에도 연주가 현실세계로 어떻게 다시 도킹을 시도할 지, 아니면 웹툰 세계에서 머무르며 계속해서 도망자 신세가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 제작사 측은 "웹툰 세계로 온 연주에게 또 다른 위험이 닥치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라며 "의지할 사람이라곤 혼자밖에 없는 '웹툰W'의 세상으로 소환된 연주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