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이재진과 서장훈, 그리고 안정환이 새로운 꽃길 팀이 됐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는 23일 오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두째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시작부터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이재진은 "어지럽다. 운명 투표에 대한 부담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도 "어제는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생방송 2차 운명 투표를 통해서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누가 폐가에서 오늘 밤을 견디느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운명투표는 팀으로 진행됐다. 3대3 두 팀으로 나뉘어 양 팀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해서 많은 표를 얻은 팀이 '꽃길' 팀이 되는 것. 젝스키스의 팬들을 고려해 은지원가 이재진이 다른 팀이 됐고, 이에 이재진이 울상을 짓기도 했다. 이재진은 서장훈 안정환과 은지원은 조세호 유병재와 팀이 됐다.
이에 은지원은 "젝스키스 팬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제 내가 뽑혔으니까 오늘은 재진이를 미뤄줄 수도 있다"라면서 이재진을 위로했다.
이재진은 "저를 뽑아주세요. 뽑아주면 환승권을 써서 은지원 형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말하면서 서장훈, 안정환과 함께 젝스키스의 '커플'을 불렀다. '커플'을 시작으로 꽃길 팀이 되려는 여섯 멤버들의 장기자랑과 공약이 이어졌다.
그러자 은지원 팀은 '폼생폼사'로 대적해 웃음을 줬다. 또 은지원 팀은 인간 피라미드를 만든 후 "우리가 꽃길이 되면 어떻게든지 다 같이 꽃길 숙소에서 자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꽃길에 가면 끝날 때까지 노란색 옷만 입도록 하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젝스키스의 팬을 의식하는 공약이었다.
결국 이재진 팀이 처음부터 투표에서 앞서가며 꽃길 팀이 됐다. 이에 이재진은 "말한대로 환승권으로 지원이 형을 부르겠다. 못 부르면 다음 번에 상의탈의하는 것으로"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