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흥 넘치는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한 여름에 노르웨이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라 더 특별한 추억이 됐다. 완전체로 처음 떠난 여행이라 더 특별했고, 그 시간을 팬들과 함께 나눠서 좋았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10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BON VOYAGE EP8.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시끌벅적 흥 넘치는 방탄소년단의 비글미가 그대로 드러났다. 기분 좋고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팬들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여름 밤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받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캠핑카를 타고 산타파크에 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했다. 캐럴을 부르면서 직접 인형을 만드는 등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산타파크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특히 크리스마스에 맞춰 배달될 편지를 쓰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뷔는 늦게까지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하지만 지민이 편지에 주소를 쓰지 않아 산타파크 직원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멤버들은 "지민이 것만 안 읽으면 되지"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 시라도 조용하지 않고 즐거운, 그리고 동심까지 일깨운 방탄소년단의 크리스마스였다.
방탄소년단은 여행을 마무리지으면서 "20대 때 정말 평생 못 잊을 여행이었다. 정말 즐거웠다. 방탄 멤버들과 흔치 않는 기회를 통해 먼 나라에 와서 여행을 하고 즐거웠다. 쉰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슈가는 "데뷔 3주년 여행보다는 우리끼리 처음 여행을 온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역시 흥을 절대 뺄 수 없는 방탄소년단의 크리스마스였다. 비글돌이라는 수식어답게 시끌벅하고 유쾌한 미리 크리스마스.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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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