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도도그룹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몬스터'에서는 도도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기탄의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됐다. 기탄은 도도그룹의 만기 채권을 대거 가지고 있는 소회장이라는 사람에게 접촉한다. 하지만 소회장은 사채로 유명한 큰손으로, 편집광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기탄은 소회장을 찾아가지만, 소회장은 기탄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기탄은 소회장을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에 빠지고, 태광은 소회장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편집광이 있다고 전한다. 이에 옆에 있던 신영은 "그럼 그 체바퀴를 무너뜨리면 되겠네. 그 사람이 가는 커피숍, 식당 다 사버려"라고 말하고, 기탄은 신영을 안으며 "고맙다"고 즐거워한다.
기탄은 소회장이 가던 식당, 커피숍을 다 사고, 소회장이 올 때마다 음식과 차를 팔지 않는다. 소회장은 매일 하던 일을 하지 못하자 불안 증세에 휩싸이고, 기탄을 만나자고 한다. 소회장은 "너무 한 거 아니냐"고 묻고, 기탄은 "내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도도그룹 만기채권을 소회장님 돈을 빌려 살 것이다"고 한다. 소회장은 기탄의 기백에 결국 만기채권을 팔기로 한다.
기탄은 "도도그룹 인수 후 수연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
일재는 지수와 이혼하는 조건으로 재만의 도움을 받는다. 재만은 일재의 검사를 사주해 일재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만든다. 일재는 지수에게 "무조건 내 편이 돼달라"고 이혼 후에도 끈끈한 관계를 다짐했고, 지수는 일재의 사주로 신영을 찾아간다. 지수는 "기탄이 너를 이용하고 있다. 태광이 기탄의 부모님들을 죽였다. 넌 원수의 집안 딸이다. 기탄은 결국 너를 버릴 것이다"고 하고, 신영은 그 말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도충은 치매 증상이 와 재만의 집에 있는 귀자를 찾아가고, 귀자는 도충의 증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안다. 광우는 가정법원에 도충을 금치산자로 신고하려는 계획을 세워 유언장 변경을 막으려 한다. 도충은 정신이 돌아와 기탄을 유언장 변경 증인으로 채택한다. 이를 이야기하던 중 도충은 갑자기 마비증상이 와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건우와 도충 모두 충격을 받고, 건우는 도충의 사인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건우는 수연에게 도충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밝히며 프로포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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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