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영이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하 나누면 행복)에서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24일 MBC에 따르면, 정혜영은 최근 진행된 '나누면 행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특집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했다.
이날 정혜영이 내레이션을 맡은 사연은 총 세 가지 사연. 형에 이어 부신백이질이영양증이라는 희소병에 걸려 점점 몸이 굳어가는 12살 소년과 희소병 아페르 증후군으로 손·발가락이 붙은 채 태어난 여자 아이, 혼자 서있을 수조차 없는 뇌성마비 소년의 사연이었다.
정혜영은 특유의 온화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녹음 내내 사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정혜영은 사연 속 아이들의 엄마가 된 듯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특히, 희소병 부신백이질이영양증에 걸린 소년의 사연을 읽던 중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터뜨려 잠시 녹음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사연을 읽다가 눈물을 터뜨리던 모습에서는 정혜영의 진심이, 감정을 추스르며 다시 내레이션을 이어가는 모습에서는 그녀의 프로의식이 느껴졌다"며 현장의 훈훈함을 전했다.
정혜영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나누면 행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특집 편은 오는 25일 오전 1시 5분에 전파를 탄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