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빠른 인정이 있을까. 남녀가 만나는 것에 대해 숨길 필욘 없지만 연예인에게 공개연애란 쉽지만은 않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숨기지 않고 열애 사실을 공개, 세간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OSEN에 "신하균과 김고은이 2개월 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작은 한 매체의 열애 보도였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것. 이에 신하균, 김고은이 함께 몸 담고 있는 호두앤유 측은 보도가 나자마자 바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빠른 인정이다.
사실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불거지면 그것을 대처하기까지에는 조금의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엔 달랐다. 쿨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
소속사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가 2개월 전 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신하균과 김고은은 함께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온 바 있다. 실제로 김고은이 앞서 스킨스쿠버를 같이 즐기던 김동욱과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에도, 신하균은 그 자리에 있었다. 최근 영화 '올레'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신하균은 "그때 내 얼굴은 모자이크가 됐더라"고 웃어보이기도 했었다.
이처럼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열애설이 불거지자,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로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때문에 많은 이들이 17살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유다. 당당하게 열애를 선언하고, 예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