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새롭게 등장할 '혼혈' 메리 제인이 화제인 가운데 마블의 명예회장 스탠리 역시 이를 지지했다.
최근 토론토 일간지인 '토론토 썬'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 리 역시 제임스 건 감독에 이어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메리 제인 역에 혼혈 배우 캐스팅 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
스탠 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배우의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그 배우의 종교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중요한것을 역할을 맡을 사람이 캐릭터에 제 옷을 입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메리 제인 역할로 배우 젠다야 콜맨이 캐스팅 돼 큰 화제를 모았다. 젠다야 콜맨은 반은 흑인, 반은 백인인 혼혈 배우다.
이에 원작 팬들의 논란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제임스 건은 "사람들은 흔히 코믹북에 등장한 캐릭터가 영화로 만들어질 때, 그 캐릭터의 본질이 변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곤 한다"며 "그러나 나는 피부색이 캐릭터의 본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캐릭터를 아이콘으로 만들어주는 건 그의 피부 색깔도, 머리 색깔도 아니다. 여배우가 메리 제인 왓슨의 캐릭터 특징을 잘 포착해낼 수 있다면 그 여배우가 메리 제인 왓슨을 맡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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