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숨막힘 ‘파스타 키스’로 안방극장에 로맨틱 지수를 고조시킨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 각각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우주대스타’ 신준영 역과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는 신준영이 사랑하는 노을(배수지)의 행복을 위해 노을 대신 복수를 시작하는 반면, 노을은 신준영을 향해 흔들림 없는 애정을 일방적으로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함틋’ 공식 ‘단짠 커플’ 김우빈과 배수지가 아찔하면서도 달달함이 흘러넘치는, 차원이 다른 ‘파스타 키스’를 선보여 여심 강탈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노을을 위해 직접 파스타를 요리한 신준영이 맛있게 먹는 노을을 향해 뜨거운 입맞춤을 건네는 것. 급작스러워서 더욱 짜릿한, ‘섹시 도발’부터 순정적인 면모까지 가득 담긴 두 사람의 ‘파스타 키스’가 반전 넘치는 ‘로맨틱 스토리’를 예감케 하고 있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숨막힘 파스타 키스’ 장면은 지난 3월 경기도 가평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일반적인 키스신과는 사뭇 다른, 격정적인 느낌을 담아내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리허설부터 의견을 주고받았던 상태. 어떻게 키스하는 모습을 그려나갈지 배수지와 의논을 거듭하던 김우빈은 “여자들은 어떻게 하는 게 더 멋있어 보여요?”라면서 스태프들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이어 배수지가 “1번, 2번, 3번” 외칠 때마다 김우빈은 얼굴의 각도와 손의 위치가 조금씩 다른, 다양한 키스 시도법을 선보였고, 스태프들은 이구동성으로 “3번”을 외쳤다. 이에 감독이 “욕정덩어리들!”이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김우빈과 배수지를 비롯해 현장에 있는 모두가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두 사람은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이 묻어나는 키스신을 위해 진지하게 몰입하던 중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NG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우빈의 키스를 받은 배수지가 입안에 파스타가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감정을 한껏 끌어올리더니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렸던 것. 애교 넘치게 “죄송합니다”를 외치는 배수지의 사과에 김우빈이 장난스럽게 화난 듯 반응하면서 촬영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리허설부터 달달한 ‘꿀케미’를 쏟아낸 두 사람의 쫀쫀한 ‘커플 호흡’과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색다른 ‘키스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의 달콤한 ‘파스타 키스’는 키스의 격이 다른, 차원이 다른 로맨스 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눈빛부터 제스처까지 로맨틱한 장면의 ‘극강’을 선보이게 될 두 사람의 애틋한 키스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