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이 떠난 '엑스맨' 시리즈는 어떻게 될까.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떠나는 휴 잭맨이 '엑스맨' 유니버스에 의미하는 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 잭맨은 내년 개봉 예정인 '울버린3'를 끝으로 울버린과 작별할 예정이다. 실제로 휴 잭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린의 상징이었던 턱수염을 깎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휴 잭맨표 울버린이 없는 '엑스맨' 시리즈는 어찌 될까. 할리우드리포터에서 첫 번째 가능성으로 제시한 것은 새로운 배우의 캐스팅이다.
이미 다양한 히어로 무비들이 다른 배우들을 같은 역할로 캐스팅 한 바 있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팬들은 톰 하디의 캐스팅을 원하고 있는 상황. 휴 잭맨 역시 톰 하디가 울버린을 이어받으면 잘 할 것 같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이미 보도된 바 있듯, 여성 울버린의 등장 역시도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얼마 전 가진 인터뷰에서 휴 잭맨 대신 여성 울버린의 교체를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데드풀이 울버린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다. 폭스 측은 '데드풀'과 '엑스맨' 세계관의 공유를 염두에 둘 가능성도 있다. 영화 '데드풀'에서도 엑스맨 히어로들이 등장한 바 있다.
휴 잭맨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 역시도 짚어줬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X 역을 맡은 패트릭 스튜어트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하차한다고 무수히 밝혀왔지만 계속해서 등장해온 전례가 있다. 때문에 휴 잭맨이 다시 '엑스맨'에서 울버린을 연기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영화 '더 울버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