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간의 요리 수업이 모두 끝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수제자'에서는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는 심영순과 박수진, 류재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지막 수업은 손님 접대를 위한 근사한 음식이었다. 바로 금태찜과 전복구이. 이제는 '척하면 척'인 박수진은 금태찜을 위해 금태와 칼을 가져다주며 부엌일을 도왔다.
심영순은 금태찜을 위해 금태를 포떴다. 그리고는 그런 금태를 심영순만의 양념장으로 재우기 시작했다. 특이하게 겉에 양념을 바르는 것이 아닌, 살 속에 양념을 넣어 생선살 속까지 간이 맞도록 했다. 그리고 전복구이까지 척척 해냈다.
그 다음은 박수진의 몫이었다. 심영순은 박수진에게 손님맞이를 위한 음식을 주문했고 겉절이 킬러가 손님으로 오는 만큼 박수진은 직접 만든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손님의 수가 많은 만큼 전골도 만들어보라는 심영순의 말에 박수진은 유부전골을 척척 만들어내며 이제는 어엿한 '만점짜리' 주부의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찾아온 긴장의 순간. 심영순의 두 딸과 손자, 그리고 박술녀가 손님으로 온 가운데 긴장 가득한 박수진에게 손님들은 "오늘 솔직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박수진의 졸업식이 진행됐다. 심영순은 직접 쓴 생활통지표로 눈길을 끌었으며 박수진은 정식적으로 수료패를 받아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심영순은 자신의 수제자인 박수진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칼과 똑같은 칼을 선물하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옥수동수제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