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멤버 토니안이 정규 편성된 SBS 예능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SBS 곽승영 PD가 그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와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곽승영 PD는 25일 오후 OSEN에 "H.O.T 토니안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1세대 아이돌로서 사랑을 받은 가수다. 대단한 기록을 남겼고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과 함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이제 데뷔 20년 차에 접어들면서 어느새 30대 후반의 나이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곽 PD는 "불혹을 바라보는 토니안은 허지웅보다 한 살이 많지만 어쩌면 그의 어머니 입장에서 여전히 걱정과 염려가 가득한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닐까싶었다"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토니안은 현재 친구 두 명과 강아지 두 마리까지 합쳐 총 다섯 수컷이 함께 살고 있다. 곽 PD는 곁에서 토니의 일상을 지켜보고 난 뒤 "여전히 동안 외모와 슬림한 몸매로 아이돌다웠지만 막상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며 "식사를 대충 해결하는 모습이나 방 안에 가득 쌓아둔 물건이 많은 모습은 귀찮음이 맣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미혼남다워 우리 출연자로 적격이라는 생긱이 들었다"고 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성장한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일상과 함께 이들을 지켜보는 그들의 엄마들의 진솔한 심경을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MC는 파일럿 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개그맨 신동엽, 배우 한혜진,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발탁됐으며 26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