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방송인 전현무가 남편감으로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지혜는 최근 진행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녹화에서 재정립된 결혼관을 공개하며 “청담동 며느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청담동 며느리’를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든 바 있다.
이날 이지혜는 “솔직히 말해 예전에는 CEO를 좋아했다. 잘나가고 싶었다”며 청담동 며느리가 단지 웃기기 위한 설정이 아니었음을 쿨하게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 술, 담배 안하고 성실한 공무원 같은 남자가 좋다”며 ‘전국구 며느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더 나아가 이지혜는 “전현무를 결혼 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괜찮은 상대”라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지혜는 결혼 욕심과 예능 욕심 사이에서 처절한 내적 갈등을 일으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내 방송 분량이 별로 안 나와서 조금 더 한다”며 ‘팔꿈치에 혀 대기’, ‘활어 댄스’등 급조된 개인기들을 쏟아냈고, 조신함과는 거리가 있는 하드코어 개인기의 향연에 “아직까지는 결혼보다는 분량”이라는 평가가 이어져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 ‘전국구 며느리’ 자리를 노리는 이지혜의 활약상이 담길 ‘히트다 히트’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날 방송은‘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꾸며지며 백지영, 이지혜와 ‘힙합대세’ 딘딘, 크러쉬, 로꼬가 출연해 폭염을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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